투자금과 참여 투자자가 보여주는 신호

6개월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Annual Recurring Revenue)이 10배 성장하며 3만 명 이상의 개발자 고객을 확보한 배경에는 결제, 이메일, 전화번호, 클라우드 인프라, 저장소 및 미국 법인(LLC, 유한책임회사) 설립 과정을 단일 API로 패키징해 제공한 서비스 구조가 있다. 개발자가 개별적으로 처리해야 했던 법인 설립과 운영 인프라 구축 과정을 단일 API 호출로 통합해 제공하는 방식이 시장의 빠른 반응을 이끌어냈다.

Nexus Venture Partners가 주도한 2,85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성장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Y Combinator, Zetta, Liquid 2와 고쿨 라자람(Gokul Rajaram), 팀 정(Tim Zheng), JD 셔먼(JD Sherman) 등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조달을 통해 Naïve가 확보한 총 누적 투자액은 약 3,200만 달러로 집계된다.

시리즈 A 투자금은 전문 연구원 채용과 4가지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의 고도화에 사용될 계획이다. 개발 대상 프로젝트는 에이전트용 가상화 샌드박스(virtualized sandboxes), 모델 라우팅 및 추론 최적화, 메모리 레이어, 그리고 거버넌스 및 오케스트레이션이다. 연구 인력을 보강하고 인프라를 고도화해 에이전트의 실행 환경과 추론 최적화 성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AI 에이전트가 비즈니스 설립 및 운영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결제, 이메일 계정, 전화번호, 클라우드 인프라, 스토리지, 회사 설립 과정을 단일 API 뒤로 패키징하여 제공한다. 개발자는 Cursor(AI 기반 코드 에디터), Claude Code(명령어 라인 인터페이스 기반 코딩 도구), Codex(코드 생성 AI 모델)에 프롬프트를 입력해 미국 LLC 설립 등을 조율하는 인프라를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 프로비저닝은 IT 자원을 자동으로 할당하고 배치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비즈니스 설립부터 운영에 이르는 상당 부분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가상 머신(VM)을 개별 할당하는 대신 경량 JavaScript 환경에서 에이전트를 실행하는 서버리스 런타임을 통해 배포 비용을 낮췄다. 서버리스 런타임은 서버 인프라 관리 없이 코드만 실행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작업별로 가장 효율적인 모델에 쿼리를 보내는 모델 라우터,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저장하고 표출하는 메모리 시스템, 에이전트 간 작업 분배를 담당하는 오케스트레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추론 최적화와 런타임 효율화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실질적인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이다.

확인해야 할 핵심 지점

3만 명 이상의 개발자 고객이 출시 수개월 만에 확보되었다. CEO Sean Dorje(션 도르제)는 지난 6개월 동안 연간 반복 매출(annual run-rate revenue)이 10배 성장하여 수천만 달러(low double-digit millions)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제품 출시 직후 개발자 층의 빠른 수용이 즉각적인 매출 규모 확장으로 연결되었다.

AI 자동화 에이전시를 비롯해 틱톡(TikTok)과 유튜브(YouTube)에서 AI 생성 영상을 게시하는 얼굴 없는 콘텐츠 채널, 전체 프로세스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렌터카 업체 등 다양한 자율 비즈니스 운영 사례가 확인된다. 특히 AI 자동화 에이전시의 성장세가 가장 빠르게 나타난다. 특정 직무의 자동화를 넘어 사업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구조가 실현되고 있다.

초기 법인 설립 자동화보다 에이전트 대량 운용 시 발생하는 추론 비용 최적화가 실질적인 스케일업의 핵심 판단 기준이 된다.